[뉴스라이더] 9,900원에 무제한 배달?...배달앱 업체들의 '무한경쟁' / YTN

2023-05-19 329

오늘은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이죠, 직장인들에겐 일 끝나고 치킨에 맥주 한 잔 하는 게 일상의 낙일 겁니다.

그런데 배달시켜 먹자니 치킨값 2만 원에 배달료까지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까지 겹치면서 배달시키는 사람들,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당장 배달 앱들, 비상이 걸렸는데요. 타개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통계를 보면요, 요기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까지 배달 플랫폼 3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898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 3,532만 명 대비 18%나 줄었습니다.

배달앱 이용을 줄인 이유를 묻는 설문 조사결과도 있는데요

10명 중 8명이 넘는 응답자가 배달비가 비싸져서라고 답했습니다.

그동안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할 정도로 울며 겨자 먹기로 냈던 배달비.

편의성과 감염병 예방에 대한 방어 차원으로 감수했던 배달비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거세진 물가 압박에,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외면하기 시작한 건데요.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배달앱들, 당장 고객 확보가 우선이라며 배달비 조정에 나섰습니다.

먼저, 배달앱 요기요는 배달비 책정 기준을 실제 거리 기준으로 바꾸고 월 9,900원을 내는 정기 구독자에게는 무제한 배달까지 해준다고 하네요.

배달의 민족은 택시의 '합승' 같은 개념처럼 묶음 배달 서비스를 통해 배달료를 낮추고, 쿠팡이츠 역시 지난달부터 유료 회원들을 대상으로 10% 할인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불붙은 배달앱 업체들의 고객잡기 경쟁, 어떻게든 떠나가는 소비자들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아 보고는 있지만, 뜻대로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앞으로도 배달앱 이탈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배달 종사자를 비롯해, 점주, 플랫폼 사업자, 모두가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전략도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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